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Q_YdBd05FJs
같은 시간 속의 너를 듣고 읽다보면, 수필같고 시같다. 그리고 바람기억의 다음 이야기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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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널 이해할 수 있어
다른 사람 곁에 서 있는 니 모습이
조금 어색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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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 그러지 않아도 라는 얘기로 시작을 한다. 이것은 다음 줄과 연관 해서 읽어보려하니 내 곁에 없는 널 이해할 수 있다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. 그런데 아무래도 이상하다. 그래서 수필같다. 편지같다. 적당히 함축해서 쓰여진 것 같다.
내 생각에 떠난 사람이 남겨진 사람에게 미안해하고, 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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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버리지 않아도 어떻게든 이겨낼 수 있어
다른 사랑 찾아가버린 니 얼굴이
그렇게 밉진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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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비록 다른 사람 곁에 있지만, 추억을 다 버리지 않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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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우리 같은 시간 속을 남처럼
그렇게 걸으면 돼
달아나도 가지 못할 기억 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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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와 내가 같은 시간 속에 같은 하늘 아래서 우리였는데, 이제는 '남처럼' 이라는 것에서 아직 놓지 못한 남겨진 사람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.
"달아나도 가지 못할 기억 안고..." 이거 진짜 좋은 가사 같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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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말도 하지마요
더는 안된다는거 잘 알아요
많은 날들이 아무 의미없진 않겠죠
멀어지는 바람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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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멀어지는 바람처럼"
시 같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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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함께한 기억들을 꿈처럼
그렇게 안으면 돼
눈 감아도 잊지 못할 추억의 널 묻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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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울컥한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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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말도 하지마요
더는 안된다는거 잘 알아요
사랑했던 날 모두 사라지진 않겠죠
우릴 스치는 안개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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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잘 알지. 그래. 더는 안되지...나도 알지만.. 그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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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것도 묻지 않을게요
이대로 묻어둘래요 나는요
거짓말처럼 또 하루가 살아지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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떨어지는
같은 시간 속의 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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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.
